지난 27일(화) 19시부터 학교전담경찰관, 기동순찰대, 월곡지구대, 외국인
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이 모여 광주의 대표적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월곡동
고려인 마을 일대에서「음주·흡연·도박 등 위기 청소년 비행 행위」예방을 위한
합동 순찰을 전개했다.
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고, 원룸촌 일대 주민들의 야외활동은 늦은
저녁까지 이어지면서 어린이공원 내 음주소란행위로 인해, 공원시설 이용에
어려움이 많다는 민원 접수가 많았다.
광산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기동순찰대, 월곡지구대,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치안
공동체 연계를 강화하였고, 범죄 분위기 사전 제압을 위해 월 1회 선제적으로
가시적 야간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.
베트남, 중국,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모여 사는 월곡동
마을 일대의 문화적 특성을 구석구석 잘 아는 외국인자율방범대(대장 원가빈,
회원 17명)와 긴밀히 협력해 도박 근절, 법규 준수 홍보 등 촘촘하고 효과
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.
※‘24년 7월 광주광역시 등록외국인 현황 : 25,990명 /// 광산구 14,895명 // 월곡동 4,676명
(자료출처: 법무부 민원법무과 민원팀)
합동 순찰은 범죄예방 효과를 넘어서, 외국인들이 치안 활동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
제공해 소속감을 높이고, 경찰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공동체 치안 활동이다.
이번 활동은 청소년·주민들이 주로 모이는 19시부터 두 시간 동안 햇살공원에서
시작해 다모아·달빛산정·기쁨공원 등 주민 밀집 지역 위주로 순찰하면서
사이버도박 근절 홍보용 부채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도 배부
하는 등 지역 주민과 체류 외국인, 동포·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.
한편 지난 6월 말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’이
광산구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광산구 관내 어린이공원 89개소는‘금주 구역’으로
지정 관리되고,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제재의 근거를 마련했다.
※ 금주 구역: 어린이공원, 어린이 놀이시설, 어린이집, 유치원, 버스정류소 등
따라서 내년 1.1부터는 어린이공원에서 음주 시 국민건강진흥법 제34조 제3항에
따라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주민들에게 홍보하였다.
이관형 광산경찰서장은“지역 주민의 여가생활 보호와 안전한 공원 이용 문화
조성을 위해 기동순찰대·외국인자율방범대와 지속적 협업 활동을 전개하는 등
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안심 치안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”고
강조했다. 끝.
이미지파일목록